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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탕-청파전, 신경질환 치료 입증

전통 한약, 미국의 신물질 특허 받아

<8뉴스>

<앵커>

양근탕이나 청파전이라는 한약 들어보셨습니까? 오가피나 두충같은 전통 한약재로 만든 이들 한약이 뼈나 신경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미국의 신물질 특허를 받았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미국에서 손상된 뼈와 신경을 재생시키는 신물질로 특허를 받은 '신바로메틴'입니다.

한방에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치료용으로 쓰이는 양근탕과 청파전에 공통적으로 들어있는 물질입니다.

서울대와 한 한방병원 연구팀이 지난 5년 동안 쥐를 상대로 실험해 본 결과, 신바로메틴이 부러진 뼈나 부종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손상된 신경은 80%까지 재생됐습니다.

신바로메틴이 들어있는 양근탕이나 청파전을 사람에게 복용시켰을 때도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 골다공증이 나타났던 환자들입니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과 임상 실험 결과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해, 최근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준식 박사/자생한방병원 : 앞으로 한방재료를 의약품이나 치료제로 개발을 해서 외국시장에 얼마든지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에 미국 특허 획득으로 치료 효과를 공인 받은 양근탕과 청파전은 오가피나 두충, 구척같이 우리나라에서 흔한 전통 한약재로 만듭니다.

따라서 해외 마케팅만 잘하면 우리 한방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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