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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앨라배마주, 감동적인 투자 지원

현대자동차 공장 유치위해 땅 무상 제공

<8뉴스>

<앵커>

국내에서는 여러가지의 이유로 기업들이 영업하기가 힘들다고들 합니다만 외국에 나가보면 완전히 사정이 다릅니다.

현대 자동차를 유치한 미국 알라바마주의 감동적인 투자지원 서비스를 김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2배가 넘는 217만 평에 달하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 자동차 공장입니다.

앨라배마주는 현대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2천 5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이 땅을 무상으로 제공했습니다.

또 가스와 전기,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로 확장과 철도 연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지 공장을 홍보하는 데 필요한 광고비 천만 달러도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다가 소득세 등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합하면 현대가 초기에 지원 받는 금액은 모두 3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전적 지원보다는 현대를 성공시켜 지역 경제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더욱 돋보입니다.

{이문희 전무/현대차 알라바마 공장 : 일정을 지켜주기 위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를 해서, 한 치의 차이 없이 끝내줘 가지고, 저희들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진 샤보노/몽고메리 현대 전담 공무원 : 각종 행정 업무와 서류 절차, 사회보장과 운전면허, 주택문제, 교육 그리고 여가 생활까지 지원한다.}

이러한 지원 분위기는 공무원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서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스캇 크누센/주민 : 현대 유치는 우리 지역에 좋은 일이다. 여러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다.}

앨라배마 주의 투자 유치 지원은 민간 기업의 고객 감동 서비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데서 투자 유치를 위한 각국의 치열한 현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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