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특검 연장 거부를 선언하자 야당은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이 제 2특검법 준비에 들어가는 등 정국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23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 연장 거부는 반민주적인 독단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성토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이전에 법률가입니다. 누구보다 더 수사가 계속 진행되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한나라당은 총력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우선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받은 것으로 알려진 150억원의 사용처를 밝혀내기 위해 제2의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의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생과 추경예산을 제외한 일반 안건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를 전면 거부하고,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 건의안 제출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특검이 목표로 했던 자금조성과 송금부분은 이미 밝혀졌다며, 노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기한 연장 거부를 둘러싼 여야의 견해 차이는 타협점을 찾기가 어려워 정국 경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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