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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안되면 내일 새벽 공권력 투입"

김 부총리 "월요일 정상 가동이 목표"

<8뉴스>

<앵커>

조흥은행 파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사정 협상이 오늘(21일) 밤 자정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모레 월요일에 전산망이 중지될 경우에 은행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을 대화로 풀되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늦어도 오늘 밤 자정까지 협상을 마무리 하도록 노.사 양측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경제부총리 : 월요일에 정상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오늘 12시 이전으로 협상이 끝나야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전산을 다운시키는 것은 협상의 포기를 의미한다.}

정부가 오늘 밤 자정을 협상시한으로 잡은 것은 파업이 계속되면 전산망 가동이 중단돼 업무가 몰리는 월요일부터 은행의 기능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청은 전산 요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흥은행 전산 요원 30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낮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은행 전산망의 가동이 어렵게 되면 즉시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경찰도 자정 이후 언제든지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에 들어 갔습니다.

노사정간의 오늘 밤 협상 결과가 공권력 투입여부를 결정짓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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