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신구주류가 신당 문제를 두고서 결국은 이혼 수속을 밟고 있습니다. 웬만해선 합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주류측은 오는 24일 전체 모임을 갖고 당밖에 신당 추진 기구를 발족시키기로 결의했습니다.
구주류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신당 추진 기구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독자적으로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재정/민주당 의원(신주류) : 앞으로 분과위원회가 조직되면 각 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신당에 대한 여러 내용들을 정리하고 발표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신주류측은 당외 신당 추진 기구가 결성되면 도덕성과 경륜을 갖춘 외부인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물론 탈당설이 나도는 한나라당 의원들과도 적극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주류측의 독자 신당 추진 움직임이 가시화되자 구주류측은 어제(20일)민주당 사수 결의대회를 갖고 신당 창당 반대 의지를 다졌습니다.
{박상천/민주당 최고위원(구주류) : 우리는 50년동안 굳건히 뿌리박은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부서질 정당이 아닙니다.}
구주류측은 다음주부터 전국을 돌며 민주당 사수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신당 창당의 논리적 부당성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순형, 김상현 의원 등 중도파 의원들의 중재 움직임도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민주당은 사실상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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