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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삶을 표현한 조각전

<앵커>

흙으로 서민의 삶을 표현해 온 유대균씨의 조각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다른 전시회 소식과 함께 홍순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의 로뎅으로 불리며 인물의 모습과 생각을 조각으로 표현해 온 유대균씨의 전시회입니다.

두 명의 취객을 연상시키는 손가락에선 작가의 재치가 엿보입니다. 생선가게 아주머니의 얼굴과 몸짓엔 힘든 삶의 모습이 배어 있습니다.

{유대균/조각가 : 삶 자체의 대표적인 인물을 만든겁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희노애락이 스며있길 바라며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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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를 통해 인간의 갈등을 표현해 온 김종학씨의 작품전입니다.

인간의 터져 오르는 욕망은 붉은색의 강렬함을 통해 아름다운 꽃으로 승화됐습니다. 검은 잎과 흰 여백은 자연의 이치와 조화를 담은 문인화를 연상시킵니다.

{김종학/작가 : 붉은색의 힘과 검은색의 절제된 색감을 통해 인간의 문제를 다뤄보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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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펴고 있는 박유아씨의 전시회입니다.

찢기고 구겨진 채 누렇게 바랜 한지엔 우리 민족의 아픔과 서글픔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를 가르는 붓의 힘찬 움직임에선 극복의 의지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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