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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방법 지능화…세관, 단속 강화

스캐너 등 첨단 장비도 도입

<8뉴스>

<앵커>

당국의 계속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밀수 수법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제(1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한 40대 홍콩인이 고급 손목시계를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세관원의 눈을 속이기 위해 발 밑 움푹 파인 부분에 수 천만원짜리 시계 본체만 붙여 들어왔습니다.

{조규찬/인천공항세관 검사관실 : 수화물 수취대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눈치를 보다가 급하게 빠져 나가려는 여행자가 있어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지난 3일에는 속옷에 시가 2억원 어치나 되는 고급 시계를 숨겨 들어온 30대 홍콩인 부부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외국인 밀수 피의자 : 세금 신고하기 싫어서 속옷에 넣고 들어왔습니다.}

고급 외제 시계 밀수는 금액 기준으로 한 해 전보다 8배도 넘게 늘었습니다. 검색을 피하려고 몸 깊숙한 곳에 숨겨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몸에 지니고 들어오는 밀수품을 적발해 내는 바디 스케너입니다. 몸 속 어디에 숨겨들어오든지 빠짐없이 잡아냅니다.

세관은 밀수가 잦은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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