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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 제안 '5자 회담' 수용 방침 정한 듯

<8뉴스>

<앵커>

정부가, 북핵 문제를 다룰 베이징 3자 회담의 후속 회담 형식으로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5자 회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자 회담 방식이 5자 회담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북중미 3자 회담이 한번쯤 더 열리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여 5자 회담을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 "어떤 형태의 회담이든 대화가 가능하다면 조속히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것이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일본을 방문중인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도 "오는 13일 한미일 세나라의 티콕, 즉 대북정책 조정회의에서 5자 회담 개최에 합의할 것이며 이런 방침이 중국을 통해 전달되면 북한도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한 두 달 안에 5자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이번 티콕 회의에서는 또 북한의 무기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봉쇄조치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윤영관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모든 봉쇄조치를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한국의 참여가 결정될 경우 핵 문제는 물론 남북관계 전반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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