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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NEIS 문제 공동수업 강행

<8뉴스>

<앵커>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NEIS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NEIS의 문제점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시민 단체들도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모 중학교 3학년 교실입니다. 물상 시간이었지만 수업은 NEIS 얘기로 시작됐습니다.

{정보가 유출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10분 남짓 진행된 전교조의 이른바 ´공동수업´에서는 NEIS의 문제점이 주로 지적됐습니다.

{학생 : 나의 정보에 대해 누구의 동의없이 안다는 게 무섭고, 그래도 수업하면서 많이 유익했던 것 같아요.}

학교측은 해당 교사에게 수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으나 강제로 막지는 않았습니다.

{박상기/A 중학교 교감 : 정해진 수업 시간에 다른 내용을 강의하면 학교장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아쉽다.}

{김승기/공동수업 진행 교사 : 물상시간이지만 과학의 발달이 우리 인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토의도 중요하다.}

전교조는 오늘 확정한 수업지도안을 토대로 오는 19일까지 `NEIS 반대, 정보인권´ 공동수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논쟁의 당사자인 전교조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될 우려가 있는 만큼 공동수업을 가능한한 막을 방침입니다.

민주노총과 교수노조를 비롯한 50개 시민 사회 단체는 신상정보 수집 거부운동을 벌이며 전교조의 NEIS 반대 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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