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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조건부 북미 단독회담 가능"

<앵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다자간 협상을 받아들인다면 그 전에 북미간 단독회담도 열릴 수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전문가인 미국 외교협회 매넌 박사는 LA타임스 기고를 통해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간 단독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매넌 박사는 북한이 만약 다자간 협상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한다면, 그 전에 한 차례 북미간 단독회담을 갖는 것을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자간 협상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넌 박사는 또, 최근 미 하원의원단의 방북 때 북한은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거의 완료했다는 사실과 함께, 핵보유와 추가 개발의사까지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북한은 협상에 대한 절박함을 보였으며 따라서 미국 입장에선 대담한 조치를 위한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고 핵사찰을 수용한다면 미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넌 박사는 하지만 대북 원조에는 전력 생산을 위한 핵원자로가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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