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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 목적 문신 53명 검거

<8뉴스>

<앵커>

요즘은 문신도 패션이라지만 이런 경우는 곤란합니다.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몸에 문신을 새긴 젊은이들이 53명이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입니다.

<기자>

험상궂은 도깨비가 그려진 문신, 등 전체를 휘감은 용 문신. 현역 입영을 피하기 위해 온몸에 문신을 새긴 젊은이들입니다.

경찰에 적발된 23살 이모씨 등 병역 기피자 53명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관련정보를 얻은 뒤 친구들끼리 모여 함께 문신을 새겼습니다.

{피의자 이모씨 : 친구들이 문신한다고 하길래 인터넷 접속해서 같이 가서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대학생도 11명이나 포함돼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문신은 피부질환으로 분류돼 현역이 아닌 4급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으면 문신을 새긴 뒤 재검을 신청해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아냈습니다.

{피의자 조모씨 : 어릴 적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까 친구들이 다들 문신한다고 해서...}

경찰은 이 가운데 28명을 구속하는 한편, 문신 시술자와 관련공무원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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