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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파주 아파트값 한달새 10% 상승

<8뉴스>

<앵커>

경기도 김포와 파주의 아파트 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을 잡겠다고 신도시를 지정했는데 투기 지역만 또 만든 것 같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신도시로 지정한 경기도 김포시의 장기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발표 한 달이 지나자 이제 팔겠다는 사람이 나오면서 호가가 시세로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오른 곳은 5천에서 8천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황동석/공인중개사 : 43평이 신도시 발표 전보다 4천에서 5천 올라서 지금 2억8~9천에 거래가 되고요, 65평은 3억2~3천에서 4억까지 거래가 되는 상황입니다.}

부동산업체 조사 결과, 정부 발표 이후 한달 동안 아파트 값 평균 상승률은 김포가 9.88%, 파주가 5.34%입니다.

같은 기간 광명, 오산, 과천보다 두 세 배 이상 오른 것입니다.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신도시로 서울 아파트 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의 효과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양해근/부동산뱅크 연구실장 : 강남에 있던 분들이 실제로 김포, 파주로 가는 그런 효과가 나타나야지 실제 효과가 나타날텐데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효과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부는 오는 수요일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에서 김포와 파주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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