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한 미군 재배치는 선제 공격 포석"

<8뉴스>

<앵커>

한미 양국이 합의한 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해 미국의 주요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이번 재배치가 미국의 북한 선제 공격을 전제로 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송대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USA 투데이는 미국이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 배치된 미군 병력을 이르면 올해 안에 재배치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재배치 계획에 따라 미군 병력이 대거 한강 이남으로 이동하면 미국이 북핵시설을 선제 공격을 할 경우 미군은 북한군의 반격에 덜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미 제2보병 사단의 이전은 미국이 북한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선제 공격에 나설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한국측의 반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은 재배치는 전력 강화를 통한 억지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한국을 설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미국이 북한 핵시설이나 김정일 정권을 공격할 경우 전술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미군을 배치하겠다는 뜻이 재배치 계획에 담겨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는 경기 북부의 미군기지를 통폐합하는 1단계 이전조치가 빠르면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2사단 전체가 오산-평택과 대구-부산의 2개의 중심기지로 옮기는 2단계 이전조치는 내년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