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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경영' 10주년, 새 비전 제시

<8뉴스>

<앵커>

´아내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 이건희 삼성 회장은 이런 자세로 이끌어 온 지난 10년의 신경영 성과를 정리하면서 새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키우기를 강조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년간의 신경영을 마무리하고 2기 신경영에 나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일성은 국가를 이끌 인재를 키운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사장단이 직접 나서 뛸 것을 요구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석박사급 고급인력 천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엔진으로 지능장치, 반도체, 네트워크 사업 등을 꼽고 이 분야의 선도 업체로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제2기 신경영으로 오는 2010년 매출액 2백70조원, 세전이익 30조원, 브랜드 가치 7백억 달러, 세계 1등제품 50개를 확보한다는 장기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 회장은 현재 마의 소득 만 달러 불경기에 빠져 10년전 신경영 선언 당시처럼 고비를 맞았다며 제2기 신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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