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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암 발병 확률은 12.7%

<8뉴스>

<앵커>

서울 시민의 경우 백 명 가운데 13명 꼴로 65살이 되기 전에 암에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배재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사는 남자 중에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백 명에 15명 정도입니다. 여자는 백 명에 11명 꼴로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태어나서 64살이 될 때까지 암에 걸릴 확률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암 발생율은 35살 이후에 높아지기 시작해 50대에서 70대 사이가 가장 높습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남자의 경우는 위암 발생율이 가장 높고, 간암과 폐암, 대장암 순으로 많았습니다.

여자의 경우도 위암이 가장 많았지만, 그 다음은 자궁경부암과 유방암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역별로 조사한 암 발생률을 보면 강남구가 10만 명 당 302명으로 가장 높은데 비해 강북구는 250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금천구와 광진구, 양천구 순으로 높았고, 발생률이 가장 높았던 강남구가 사망률은 가장 낮았습니다.

{신명희/성균관 의대 : 비교적 조기에 암을 발견했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검진을 통해서 앞으로 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보지 않을까 짐작이 됩니다.}

서울시민의 전체적인 암 발생률은 서구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대장암 같은 서구형 암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이번에 암발병 확률을 분석한 서울시 암 등록사업단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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