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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사단, 한강 이남으로 이전 합의

<8뉴스>

<앵커>

장기적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주한 미 2사단이 결국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용산 기지도 올해 안에 이전 작업이 시작됩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늘(5일) 서울에서 끝난 미래동맹 2차 회의를 통해 주한 미군 재배치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이북 미 2사단이 2단계에 걸쳐 한강 이남으로 이전됩니다.

한미 양국은 그 첫 단계로 경기 북부의 미군기지 10여 개를 동두천과 의정부의 두 개 기지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이들 기지를 오산-평택과 대구-부산의 2개 중심 기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정 규모의 미군부대는 한강 이북에 지속적으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황영수/국방부 대변인 : 양측은 2단계 완료 이후에도 한수이북에서의 교대 훈련을 통해 미군 주둔을 지속시키기로 합의하였다.}

용산기지는 지휘부 천 명만 남고 6천 명이 오산과 평택으로 옮겨갑니다. 내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하고 올해안에 일부 시설이 한국에 반환됩니다.

이렇게 해서 전체 미군기지는 평택-오산, 대구-부산의 2개 중심권역과 한강 이북 미군장, 군산의 공군기지, 그리고 지휘부가 남을 용산 등 3개 기지로 재편됩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연례 안보회의 때까지 이러한 미군 재배치안의 세부계획을 완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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