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불신이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힙니다.
<기자>
램프턴 중국학 교수는 "중국 북한에 신물이 났나"라는 제목의 워싱턴 포스트 칼럼을 통해 중국이 현재 북한과 새로운 관계 설정을 위해 격렬한 토론을 진행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시인과 이에 따른 미국과의 대북정책 조율 과정에서 중국의 대북 인식 변화가 비롯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베이징 3자회담을 전후해 김정일 정권에 대한 불신감이 극도로 악화됐으며 일부에선 북한 체제변화를 검토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북한의 행동에 차츰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선제공격이나 북한 정권 붕괴로 수십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심각성 때문에 중국은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평양에 특사를 파견하고 중유공급도 끊게 됐다고 배경을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의 대북인식 근저에는 북핵 파문이 중국의 이해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대북 정책은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북한과 비공식 대화를 통해 체제보장과 핵포기를 상호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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