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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인, '작전지역' 상호방문 합의

<8뉴스>

<앵커>

휴전 이후 처음으로 남북의 군인들이 휴전선 너머 상대방 작전지역을 방문합니다. 지뢰제거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의선과 동해선 공사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남북 군사 관계자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갑니다.

남북 군당국은 오는 11일 경의선과 동해선 양쪽 지역에 양측 군요원 10명씩 모두 40명이 상호 방문해 지뢰제거 여부 등 진척상황을 확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성묵 대령/ 군사실무회담 운영단장 : 통행절차는 판문점에서 지금 시행되고 있는 간편한 절차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군인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대방의 작전지역을 방문하기는 휴전 이후 처음입니다.

또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개성에서 열리는 제 5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도 남측대표단이 현지에 묵지않고 매일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전에 버스로 서울을 출발, 경의선 임시도로로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북측이 제공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개성에 갔다 저녁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출퇴근 회담은 심야협상이나 밤샘협상대신 새로운 회담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우리측의 제의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철도 연결식 일정과 장비 추가제공, 열차운행 합의서 체결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형식의 파괴만큼 내용면에서도 남북교류에 큰 성과가 있기를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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