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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훈련중 장교 사망...일사병 조심

<8뉴스>

<앵커>

무더위 속에서 훈련을 받던 육군 장교가 숨졌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운동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무대에서 교육을 받던 육군 윤 모 소위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윤 소위는 체감 온도가 30도 가까이 올라간 지난 2일, 체력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탈진했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병원측은 일사병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운동을 하면 사람 몸의 세포가 파괴돼 생명이 위태롭습니다. 체온이 급상승하면서 신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 몸이 더위에 아직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요즘같은 초여름일수록 일사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더운 날씨에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다가 어지럽거나 체온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강희철 교수/연세의대 가정의학과 : 응급조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을 빨리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빨리 그늘에 옮기고 옷을 벗기고 모든 방법을 통해서 얼음을 대든 찬물을 대든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또 기온이 26도를 넘을 때는 마라톤이나 축구 같은 장시간 야외운동을 삼가고, 30도를 넘을 때는 체력 훈련이나 격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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