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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이제 질병이다'

<8뉴스>

<앵커>

병원을 찾는 비만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식생활이 빠르게 바뀌면서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환자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키 179cm에 몸무게가 128kg인 20대 직장인입니다. 비만 때문에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지원/비만환자 : 비행기 탈 때도 옆좌석에 눈치보이고...}

CT 촬영결과 복부 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면에 검게 나타난 부분이 복부 지방입니다.

{강희천/방사선과 과장 : 복부 지방이 보통 사람의 3배에 달합니다.}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특히 지난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99년 병원에서 비만 진단을 받은 환자는 천 2백명, 하지만 2001년에는 만 7천명이나 됐습니다.

4, 50대 뿐만 아니라 2, 30대 젊은 비만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비만환자가 늘어난 것은 식생활 패턴이 바뀐게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만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김성만/가정의학과 전문의 : 비만은 이제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간기능 이상 보다 더 심각하게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이제는 병으로 비만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년전, 우리나라는 지난해 비만을 질병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제 비만은 치료해야할 질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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