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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6대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 착수"

<8뉴스>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6대 재벌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갑니다. 혐의는 이미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과 LG, SK, 현대 등 6대 재벌 기업의 20개 주요 계열사에 대해 다음주부터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천년 하반기 이후 3년만에 다시 재벌개혁의 칼날을 세운 것입니다.

{강철규/공정거래위원장 :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신인도를 높이는 그런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사대상은 최근 3년간 출자를 많이 했거나 금융사로부터 부당 내부 지원을 받은 혐의가 짙은 기업들입니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중공업이, LG에서는 LG전자·LG화학·LG건설·LG투자증권·데이콤이 조사를 받습니다.

SK에서는 SK주식회사와 SK텔레콤 등 다섯개 계열사가 포함됐습니다. 재판이 진행중인 SK글로벌은 조사대상에서 빠졌습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종합상사와 현대증권, 그리고 현대 중공업도 조사대상입니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의 지분 확보 과정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부당내부거래 혐의를 이미 상당부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가 어느 정도의 파장을 몰고올지, 해당 기업뿐 아니라 재계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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