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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와 전쟁…분양권 전매 7일부터 금지

<8뉴스>

<앵커>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 지구안에서의 분양권 전매가 오는 7일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내일(4일)부터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5차 동시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투기단속이 이뤄집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반포 주공 아파트입니다.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16평형대가 6억 7천만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평당 가격이 4천2백만 원으로 평당가가 가장 싼 강북 아파트와 가격차는 14배나 됩니다. 투기억제 대책에도 아랑곳없이 일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여전히 투기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투기 움직임을 막기위해 분양권 전매 금지 조치를 오는 7일부터 전격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두석/건설교통부 주택관리과장 : 투기적 수요를 조기에 차단하고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당초보다 한 달정도 앞당겨 전매금지를 실시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수도권 대부분과 충청권 5개 시군으로 확대되는 투기과열 지구에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칠 때까지 분양권을 사고 파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양해근/부동산 시세분석 전문가 : 분양권 프리미엄 없어지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가 사라지고,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은 그만큼 많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세청도 내일부터 청약이 시작되는 서울 5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서초와 공덕, 신당 등 3곳에서 투기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국민임대주택 보급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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