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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NLL 침범…"대북지원 악영향"

<8뉴스>

<앵커>

오늘(3일)도 북한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해군이 경고사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부는 침범행위가 계속되면 쌀 지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26일부터 10번째. 오늘 오전 11시 53분 연평도 서북쪽 해역에서 북한 어선 1척이 또 다시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북한 어선은 해군이 경고방송을 하고 이어 기관총으로 8발을 위협사격하자 5분 만에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당시 북방한계선 북쪽에는 북한 어선 30여 척이 조업중이었지만 북한 경비정의 특이 동향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에도 책임을 남측에 떠 넘겼습니다.

{조선중앙 TV 보도 : 여러 차례에 걸쳐서 총포탄까지 쏘아대며 우리를 심히 자극하였습니다. 한편 우리 어선들이 이른바 북방한계선 넘었다는 날조된 보도를 연방 날리고 있습니다.}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상황이 악화되면 쌀 지원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세현/통일부 장관 : 줄 것은 주지만 받을 것은 받아내는 그런 방식으로 회담을 운영하면서 북한의 잘못된 행태를 시정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북한의 태도를 주시하되 일단 인도적 지원은 계속한다는 방침아래 북한에 지원할 쌀 40만 톤의 재원, 7천6백억 원을 남북협력기금과 양곡관리 특별회계에서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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