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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절반, 운동량 절대 부족

<8뉴스>

<앵커>

일이 바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 하시는분, 적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성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심각한 운동 부족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현석균 씨는 조금 비만인 편이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정밀 검진을 해 본 결과 실제 나이는 44살이지만, 심폐 기능이 60대 수준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바쁜 일과에 쫓겨 운동을 하지 않다 보니까 심장기능이 일찍 퇴화된 것입니다.

{현석균/서울 개포동 :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못했지만은 60대까지 나왔다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좀 의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 씨 뿐이 아닙니다. 한 대학 병원의 조사결과, 운동량 부족 때문에 심폐 기능이 정상치에 미달되는 성인이 50.3%에 달했습니다.

또 허리 근력이 부족해 요통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70%를 넘었고, 다리 근력이 부족한 사람이 31.5%나 됐습니다.

문제는 운동이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비만이 되기 쉽고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병 같은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박용하 교수/성균관 의대 : 가까운 거리는 걸어 간다든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가정내에서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운동부족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최소한 1주일에 3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씩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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