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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오락실 불법·변칙 영업 실태

<8뉴스>

<앵커>

요즘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만 적지않은 업소들이 버젓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피해는 손님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성인오락실. 손님들이 현금을 게임동전으로 바꿔 슬롯머신 게임을 즐깁니다. 따거나 남은 동전은 경품으로만 바꿀 수 있습니다. 대부분 상품권을 내줍니다.

{성인오락실 업주 : 문화상품권, 문화예술권 같은 것, 내주기만 하는거죠. 상품권을}

이런 상품권은 실제로는 현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상품권은 돈으로는 바꾸나요?) 밖에 나가서 바꿀 데가 있죠.}

아예 법규를 무시하고 현금으로 바꿔주는 곳도 있습니다.

서울 경찰청에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된 4백30개 업소 가운데 2개 업소는 현금으로 바꿔주다가 업주가 구속됐습니다. 불법 영업이 판을 치면서 적지않은 손님들이 대박 꿈을 안고 몰려 듭니다. 돈을 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락실 손님 : 70만 원 집어넣고 3시에 와서 아침까지 계속해요.}

{사장 : 기계와 싸워서 이길 수 없어요, 솔직한 얘기로}

더구나 승률을 조작하는 사례도 많아 적발된 업소의 4분의 1인 백1개 업소가 게임기를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오락실이 판을 치면서 헛된 유혹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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