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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도심에서 엽총쏘며 패싸움

<8뉴스>

<앵커>

도심 윤락가 한복판에서 폭력배들이 엽총까지 쏘며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새벽 1시쯤, 강남 호스트바 주인의 사주를 받은 조직폭력배 유 모 씨 등 4명이 서울 용산 윤락가에 들이닥쳤습니다.

용산 윤락녀 2명이 강남 호스트바에서 6백만 어치 술을 먹고 달아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칼을 동원한 용산 폭력배와 패싸움을 벌이다 밀려났습니다.

그러자 엽총을 들고 다시 찾아왔고 이들이 쏜 유탄에 윤락녀 1명이 맞아 다쳤습니다.

{목격자 : 4명이 와서 개머리판으로 유리를 깨고 총을 저기서 팡팡 쏘고...}

범행에 사용된 총기입니다. 얼마나 위력이 강한지 직접 시험해 보겠습니다. 1센치 두께의 합판에 지름 3센치가 넘는 큰 구멍이 뚫립니다.

{이상엽/수서경찰서 강력반 : 가까이에서 맞으면 사망할 수 있고, 중심으로 맞았으면 즉사할 수 있는 그런 정도입니다.}

이 총기는 불법으로 반입된 미제 스티븐슨 모델 엽총으로 청계천 노점에서 80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 모 씨/피의자 : 봉고차에서 불법무기들 몇 개 가지고 다니면서 물어봅니다. 살 의사가 있나... 사람봐서 돈 내면 바로 그자리에서 줍니다.}

경찰은 엽총을 쐈던 조직폭력배 등 3명을 구속하고 불법 총기 유통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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