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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부동산 가격 폭등 잡겠다"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2일) 취임 백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혔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국정의 중심을 경제와 서민생활의 안정에 두고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특히 서민생활의 가장 큰 적인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기필코 잡겠습니다.}

또 기업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법인세 인하 등도 검토할 수 있지만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성장정책은 함부로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취임 백일의 가장 큰 성과로 안보와 경제의 불안요인 제거를 꼽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 경제에 대한 신용등급도 1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해외 신용평가 기관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우리 경제의 중장기 전망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 탈권위적인 새로운 국정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에서 실무적 대통령으로, 권력기관을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밀실에서 결정하던 인사와 주요 정책 결정이 시스템에 의해 투명하게 바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갈등을 다루는데 시행착오도 있었다면서, 법과 질서에 원칙을 갖고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금 우리 국가 사회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전환기 과정에 있다면서 시간과 인내심을 가지고 좀 더 지켜봐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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