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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선들, 북방한계선 침범 잇따라

<8뉴스>

<앵커>

지난 해 6월, 교전이 있었던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꽃게철을 맞아 북한 어선이 우리 해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잇따라 해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정 한 척이 침몰되고 아군 6명이 전사한 지난해 6월 29일 서해 교전. 북측 경비정의 NLL, 즉 북방한계선 침범으로 빚어진 사건이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군이 교전규칙을 5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등 침범에 강력 대응을 선언한 뒤 서해에서는 비교적 평온한 상태가 유지돼 왔습니다.

그러나 다시 꽃게철을 맞은 지금 연평도와 백령도 해역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건에 불과했던 북한 어선의 NLL침범이 그제(26일)부터 오늘까지 사흘 동안 5차례나 일어났습니다.

꽃게 풍년으로 북측 어선이 한꺼번에 몰린 탓이 크지만 군은 북측의 다른 의도가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NLL은 백령도 등 서해5도 위로 설정돼 있지만, 북측은 지난 99년 휠씬 아래 지역을 영해로 주장하며 서해 5도로 갈 수 있는 수로까지 지정해 놓았습니다.

{제성호/중앙대 교수 : 의도적이고 계획된 도발적 성격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남한의 대응태도를 시험해보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다.}

정부는 오늘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 월선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경비태세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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