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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파격 발언 줄일까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늘(25일)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복잡한 심경을 파격적인 단어로 피력했던 노 대통령의 향후 정국 운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 대통령 : 정권에 대해서 언론이 지금처럼 적대적인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까? 사실은 사실로 인정해야합니다. 대통령 대접을 한 적이 있습니까?}

{노 대통령 : 이렇게 가다가는 대통령직을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기감이 생깁니다.}

원칙과 질서가 파괴되는 현상을 걱정하면서 한 얘기지만 노대통령의 "못해 먹겠다"는 발언은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 : 저는 말을 많이 안 해야지 했는데 대통령이 되고 보니까 마음이 달라집디다.}

소탈하고 직설적인 특유의 화법은 그 자체가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상을 탈피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 너무 지나쳐서 막말로 비쳐지고 그로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게 되면 대통령의 발언에 실린 의미가 반감된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이재경/한신대 교수: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고, 또 정책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중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노 대통령은 2박 3일간 남해로 휴가를 떠나 복잡한 심사를 달래고 오늘 오후 청와대로 돌아 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사회갈등을 정면돌파한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행보와 언사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측근 참모들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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