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베이징 3자 회담이 끝난지 한달만에 북한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이 먼저 북미 양자회담을 수용하면 나중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다자회담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24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북-미 쌍무회담에 나서면 미국이 원하는 다자회담에 응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북한의 새롭고 대담한 제의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회담 형식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먼저 미국과 솔직한 논의를 해본 뒤라야 다자회담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다자회담 수용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본심은 북미회담을 빨리 성사시켜 체제보장 문제를 타결하려는 데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분석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입장입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됐듯이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협상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며, 한국과 일본의 회담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다음달 초 프랑스 G8 정상회담 기간중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 그리고 다음달 7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회담의 형식문제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한일 정상회담 직후인 다음달 중순, 대북 정책조정회의, 티콕을 열어 최종방침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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