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북한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예상대로 강경발언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20일) 평양에서 실시된 남북경제 협력 추진위가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측 수석대표인 박창련 국가계획위원회 제 1부위원장은 어제(20일) 전체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경제협력을 연계시키기로 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핵 문제를 계속 거론한다면 남측에 재난이 올 것이라는 강경 발언도 했습니다.
조선중앙 TV가 그대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 TV : 남측이 핵문제와 추가적인 조치를 거론하면 북남 관계는 0으로 돌아갈 것이며 남쪽에서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남측은 회담 중단의사까지 내비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광림/남측수석대표 : 북측의 발언은 우리의 이같은 성의를 악의로 대하는 것이며 6.15공동성명에도 배치되는 것임을 엄중히 지적했습니다.}
김광림 남측 수석대표는 북측이 강경 발언에 대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남과 북은 구체적인 회담 일정도 잡지 않고 헤어졌습니다.
남측대표단은 오늘 북측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회담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경의선 동해선 철도 연결과 대북 쌀 지원 문제 등 경제협력사안을 다루기도 전에 핵 문제를 둘러싼 남과 북의 마찰로 무산될 위기에까지 몰렸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