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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첫 외교활동..."대외정책 시금석"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한미간 실무적 현안을 놓고 이뤄지는 첫번째 외교활동입니다. 그동안 계속됐던 한미관계의 끈끈한 신뢰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4차례 전화 통화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의 체제전복을 거론할 정도로 강경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시위, 자주 평등외교와 민족공존을 외치는 젊은 세대들. 미국은 이런 흐름을 반미정서로 받아들이며 한미 동맹관계를 위협하는 요소로 꼽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인식은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로까지 비화되면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우려를 증폭 시켰고 결국 우리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당면 목표 못지 않게 한미관계 일각에서 드러난 난기류를 어느 정도나 해소할 것인지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건우/전 주미 대사 : 어떤 문제든지, 어떤 계기든지 수시로 협의하는 그런 신뢰감을 꼭 구축하고 오는게 좋겠다.}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내세우며 취임후 첫번째 국제무대에 나서는 노무현 대통령.

노 대통령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국내외 시선이 집중되면서 이번 방미활동이 새정부 5년동안의 대외정책을 좌우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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