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문제를 두고 북한과 미국의 신경전이 또다시 시작됐습니다. 북한이 과연 핵무기를 갖고 있는지, 아니면 협상을 위한 엄포용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CIA를 비롯한 미 정보기관들에게 북한의 핵능력을 재조사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 선언을 철저히 검증한 뒤 북한과의 2차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실제로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는 지는 명확치 않습니다.
일본 NTV는 어제(3일) 저녁 뉴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가 끝났다는 북한 주장은 협상을 위한 엄포용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핵 연료봉의 재처리와 플루토늄 추출과정에서는 반드시 방사물질이 나오는데, 위성을 통해 북한의 관련 시설들을 조사한 결과, 이 방사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NTV는 전했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나 폐연료봉 재처리 사실이 확인될 경우 미국은 초강경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연일 미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은 특히 유엔 안보리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미국 방침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베이징 3자 회담 이후 북미 양측이 치열한 외교전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 사태는 제 2라운드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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