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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크기 초소형 비행체 국내 개발

<8뉴스>

<앵커>

국내 연구진이 만든 초소형 비행체가 국제 대회 2위를 차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크기가 참새만한 다목적 비행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실용화 단계를 앞두고 있는 초소형 비행체입니다. 얼핏 보면 새가 날아 가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크기가 작습니다.

무소음 비행체이기 때문에 저공으로 날아도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지상의 모니터에는 비행체에서 잡은 화면이 실시간으로 들어옵니다.

비행체를 조종하는 사람은 모니터를 통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고 촬영 지역의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비행체의 길이는 13센티 미터로 어른 손바닥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터와 축전지, 그리고 카메라까지 달고 15분 이상 날 수 있습니다.

무게가 달걀 무게 정도인 60그램 정도에 불과하지만 바람에 날리지 않고 시속 20에서 4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윤광준 교수/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 날개 형태를 박쥐 형태에 가깝게 하였고 동체를 밑으로 해서 무게중심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부 자금으로 개발된 이 비행체는 최근 세계 초소형 비행체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해 다른 나라 참가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송신 화면만 더 안정시킨다면 정찰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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