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이 사실상 신당창당 수순에 돌입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신당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구주류측 인사들까지 잇따라 참여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당을 외치는 민주당 핵심인사 십여명이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제시했습니다. 오는 6일 토론회에 이어 13일에는 범 개혁파가 참여하는 연찬회를 갖고 신당의 성격을 규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세규합을 거쳐 오는 7월 신당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여기에는 배기선, 조성준 의원과 같은 동교동계 일부도 합류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의원 : 4세대 정치라고 할 수 있는 3김 이후에 새로운 규조를 이끌어 가는 신당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신당에 반대하던 구주류의 한광옥 최고위원과 정균환 총무도 신당 대세론을 인정하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민주당이 중심이 된 통합신당론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 : 정체성과 정통성을 살리면서 건전진보를 함께 가고 합리적 보수, 건전 보수를 함께 가는 양 날개를 다는 그런 국민의 정당이어야 합니다.}
신당대세론이 굳어진 가운데 부산과 경남지역 시민단체와 노사모 회원 등은 정치개혁추진 위원회를 잇따라 발족하고 개혁신당 창당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