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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충청 투기혐의자 세무조사

<8뉴스>

<앵커>

국세청이 이번 달부터 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갑니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한 충청 지역이 우선 조사대상입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청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평당 백만원 이상 오른 곳도 적지 않습니다.

국세청은 충청지역의 부동산 시장 과열에 전문 투기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이 달부터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갑니다.

대전과 천안, 청주, 아산 신도시, 연기군, 청원군 등 충청지역 11개 시.군의 투기혐의자 천 5백 명 정도가 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외지인이 이들 지역에서 토지나 주택을 사들였거나 20대의 젊은층이 부동산을 거래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1년 미만 단기 매매와 한 사람이 두 번 이상 부동산을 팔고 산 경우도 세무 조사 대상에 올려놓았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양도세 조사와 자금 출처 조사를 함께 실시해 탈루액을 추징하고 상습 투기자들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지난주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광명시의 투기 세력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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