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야외에서 시간을 보낸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날씨 벌써 초여름 같습니다.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27도를 넘어 서면서 바다를 찾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강원민방 노성균 기자입니다.
<기자>
때이른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해수욕장이 북적입니다. 성급한 아이들은 어느새 바닷물에 뛰어들었습니다.
{윤진희/원주 태봉초등학교 4학년 : 바다에 오니까 바닷물이 시원하고 너무 좋아요.}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반소매에 반바지, 미니스커트 차림은 기본이고 선글라스는 필수품이 됐습니다.
양산과 부채도 등장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청량 음료도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정은선 /강릉대 1학년 : 수업하다가 날씨가 더워가지고 나와서 잔디밭에서 쉬고 있습니다.}
오늘 강릉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27.2도. 속초 지역도 27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예년보다 평균 7도나 높은 이같은 기온은 보통 7월 초순의 날씨입니다.
내일 강릉 지역은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도까지 올라갈 전망입니다.
{김남길 강원지방 기상청 예보관 : 따뜻한 남서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푄현상을 일으켜 영동지역의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동 지역의 초여름 무더위는 모레까지 계속되다 일요일부터 가실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