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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유리창 연락처 조심해야

<8뉴스>

<앵커>

차를 세워두면서 차 유리에 연락처를 적어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좋은 습관이긴 한데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 전화번호를 이용해 강도짓을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주차장입니다. 빼곡히 주차된 차량 앞 유리마다 대부분 연락처가 남겨져 있습니다.

{백승명/아파트 주민 : 차를 빼달라고 할수도 있구요 주차를 잘못 했을 때나 사고가 날 수 있으니까 연락처를 두고 오는 경우가 많죠.}

차 때문에 전화를 받게 되면 대개는 당황스런 마음이 앞서게 마련입니다.

{노미경/아파트 주민 : 전화를 받았을 때는 의심없이 사고가 났다보다 하고 나가는 마음 아니에요.}

경찰에 붙잡힌 31살 강모씨 등 세 명은 이런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린 주부 김씨를 몰래 따락 아파트 호수를 확인한 다음 차량에 남겨진 전화 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피의자 이모씨 : 차량번호 확인하고 차 접촉사고 났다고 얘기했더니 바로 알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아파트 문앞에서 기다리던 이들은 김씨가 나오자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과 신용카드를 빼앗았습니다. 경찰은 이런 범죄가 주로 낮시간 아파트에 혼자있는 부녀자를 노린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차 문제로 전화를 받을 경우 우선 경비실을 통해 사실인지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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