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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게 대가 지불의사 없다"

<8뉴스>

<앵커>

이른바 북한의 대담한 제안에 대해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핵문제와 관련해 대가를 지불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제안을 검토 중인 백악관은 잘못된 행동에 대가는 없다는 원칙론을 강조했습니다.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핵개발로 보상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파월 국무장관도 과거와 같은 제안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월 국무장관 : 우리가 가려는 방향의 제안이 아닙니다.}

또 안보리와 협의해 북한이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대화나 협상의 문을 닫지는 않았습니다.

{대통령은 긴 외교과정을 끌고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먼저 핵포기를 하면 경제적 지원이 시작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제안을 좀 더 검토해보고 다자회담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오늘(30일) 3자 회담 이후 첫 관계장관 회의를 가졌습니다. 일단 북한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미국과 영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국무부 중심의 온건파와 국방부 중심의 강경파간에 갈등이 빚어 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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