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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북핵 충격으로 경기 침체 심각

<8뉴스>

<앵커>

요즘 어딜가나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은데 제로 실물경기가 침체국면이라는 사실이 지표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자동차 업계는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판촉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강병익/현대자동차 여의도 지점 : 견적을 받고도 지나고 다시 보고도 또 지나고 그러니까 차 한대 구입하면서 몇 개월씩 걸리는 거죠.}

한국 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지난달의 각종 경제지표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소비는 두 달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4년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지난 2월에 비해 그 폭도 커졌습니다. 자동차 판매와 휘발유 등 전 분야에서 감소세입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서 지난 달 재고 증가율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과 투자도 힘을 잃고 있습니다. 생산은 4.5% 늘어났지만 상승폭이 크게 꺾였고 설비투자 역시 1.4분기 전체로 보면 살아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상수지 적자마저 5년 11개월만에 최대인 1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정책의 여러가지 부작용도 있습니다만 긍정적으로 검토할때가 되지 않았나, 금리인하를.}

하지만 사스와 북핵 문제로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어느 정도의 부양책이 적절한 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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