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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교육부 대립…학사대란 우려

<8뉴스>

<앵커>

일선 학교의 교육정보시스템 시행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교조와 교육부간의 마찰이 계속되면서 학사업무의 대혼란까지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정보 시스템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거부해온 전교조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 : 방송 3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24시간 이내에 설문조사를 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저희들이 그 결과에 따를 것을 이번에 제안했습니다.}

전교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거부될 경우 다음달 대규모 연가 투쟁을 벌이겠다고 강경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교육부는 전교조의 제안에 대해서 여론조사로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될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김두연 교육부 정보화지원 담당관 : 지금 많은 학교들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여론조사를 하자는 거는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고 토론은 저희들이 얼마든지 수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전교조의 시행거부로 일선 학교가 혼란에 빠지면서 학사업무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교교사 : 당장 학사일정대로 모든 업무가 돌아가지 않는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대학수시모집 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올 스톱이 된다든지...}

당장 중간고사 성적 처리와 6월부터 시작되는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에 필요한 학생부 성적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교조와 교육당국이 팽팽이 대립하면서 학사업무의 대혼란과 학생들 피해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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