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장관급 회담은 핵문제를 공동보도문에 넣을지 말지를 놓고 밤늦게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9일) 회담을 마무리합니다.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 보유 선언 파동으로 내내 신경전을 벌였던 남북 대표단은 오늘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 보유 문제와 관련해 남측은 북측의 성의있는 해명을 기대하고 있지만 북측은 좀처럼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언상/통일부 통일정책실장 : 북측은 핵문제와 관련해서 이는 북미간 문제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기존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핵 문제 외에도 남측은 이산가족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반면 북측은 남북경협 문제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현안들도 북핵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합의가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남북은 오늘도 수석대표와 실무진 간에 접촉을 갖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조율합니다.
조율에 성공할 경우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회담을 마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장관급회담이 막판 이견 절충에 난항을 겪었던 만큼 일정이 하루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회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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