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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미, 북 제안 수용 가능성"

<8뉴스>

<앵커>

핵 문제에 관한 북한의 제안을 미국이 수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맞춰 북핵 위기를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LA 타임스 신문은 북한이 베이징 회담에서 내놓은 이른바 ´대담한 제안´을 미국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켈리 차관보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발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체제안전 보장과 핵 포기를 맞바꾸자는 북한의 제안이 수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도 외교적 해결이 최선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현 위기상황에서 북한이 벗어날 수 있는 방법도 제공해야 한다"며 몰아붙이기식 협상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행정부에서 유엔주재 미 대사를 지냈고, 최근까지 대북 협상가로 활동했던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지사도 외교가 최선의 수단임을 강조했습니다.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지사 : 군사적 방안을 선택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며, 큰 희생을 강요하는 무책임한 짓입니다.}

한편, 중국의 인민일보는 지난번 3자 회담은 각자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큰 성과를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회담이 결렬된 마지막 날에도 북·미 대표가 나중에 악수를 나눴다며 회담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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