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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관급 회담 난항…'핵 공방' 치열

<앵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 10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핵 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오늘(28일)도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남북 회담 사무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 (네. 남북 회담 사무국입니다.)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늘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실무대표 접촉을 잇따라 가졌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서 회담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남측은 북측이 그동안 "핵 무기를 개발할 의사도 능력도 없으며, 핵 활동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평화적 목적에 국한된다"고 언급해 오지 않았냐고 따졌습니다. 따라서 "북측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남북이 이미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합의한 만큼 남측도 북핵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핵 문제는 북미간의 문제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북측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각종 남북교류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지만 남측은 핵무기와 관련한 성의 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다른 분야의 합의도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남북은 오늘 밤 이견 조율을 시도한 뒤 의견이 모아질 경우 내일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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