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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교육 논란...교육부 대책 마련

<8뉴스>

<앵커>

교육부는 전교조의 반미교육 논란과 관련해 앞으로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수업을 엄격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일었던 중학교 1학년 도덕 수업 장면입니다. 전교조 교사는 한미행정협정 수업을 한다며 지난 92년 미군병사에 의해 살해된 윤금이씨의 참혹한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줬습니다.

원래 예정된 수업은 선후배의 대화예절. 학교장의 승인이 없었던 것은 물론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계기 수업을 할 때는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후 실시한다는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입니다.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수업도 엄격히 금지하라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했습니다.

{이수일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 가치판단이 미흡한 학생들에게 편견을 심어줄 수 있는 수업을 하는 것은 건전한 시민으로서 자라나는데 많은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국가적 공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의 부당성을 필요 이상으로 부각하는 수업은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나 반미성향을 조장할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교육부가 반전교육을 반미교육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교조의 시사수업 사례를 분석해서 반미교육 여부를 판단하고 대책을 세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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