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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사스'공포 속 한국 패션쇼

<8뉴스>

<앵커>

사스 공포가 여전한 중국 상하이에서 이번에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위한 패션 대전이 열렸습니다. 관람객들과 주최측 모두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이 연출됐지만 4만명이 넘는 중국 바이어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어제(26일)까지 우리 기업들의 패션 대전이 열렸습니다. 사스 공포 때문에 주최측과 관람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썼지만 한국 정상급 디자이너들의 의상은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쟝수웬 의류수입상 : 한국 패션을 중국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아 잠재력이 큽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 87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패션쇼와 함께, 300여개의 전시 부스에서 열띤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행사참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박성철 섬유산업연합회장 : 약속을 지켜야되고, 또 중국에 오늘 해야한다는 것이 1년동안 알려졌기 때문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상담도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됐지만 사흘동안 열린 전시회에는 4만명이 넘는 중국 바이어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탕터징 섬유 수입상 : 한국 원단은 질이 좋고 부드럽습니다. 무엇을 살 지 찾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섬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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