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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대거 귀국...공항 초비상

<8뉴스>

<앵커>

공항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음주에는 군의료진까지 투입됩니다.

유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스 위험지역에서 도착한 입국자들이 체온 측정을 위해 길게 줄을 지어 있습니다.

인천공항 검역소 직원은 본래 29명. 그제(24일)부터 군의료진 36명이 긴급투입됐지만 여전히 인력 부족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주에는 중국 유학생들의 귀국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여 공항당국은 다음주 초에 군의료진 36명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최첨단 자동체온 측정기도 운영됩니다.

{이종구 소장/인천공항 검역소 : 적외선을 이용해서 38도 이상의 체온을 감지해서 환자만 골라 저희들이 검역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들의 입국도 더 까다로워집니다. 법무부는 사스 감염의 위험이 있는 외국인이 아예 이곳 공항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입국심사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최성휴 과장/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 방역기관이 사스의심환자로 판명한 경우 즉시 입국조치를 내린 뒤 본국으로 강제소환토록 하겠습니다.}

공항당국은 이처럼 사스를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체온 측정 뿐이어서 잠복기간 중인 사스 환자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방비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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