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시아 마피아, 유흥업소 이권도 한몫

<8뉴스>

<앵커>

국내에 진출한 러시아 마피아는 유흥업소에 러시아 여성도 공급하는데 그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마피아의 실태. 두번째 순서 송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유흥가에는 러시아 여성이 나오는 업소가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관광비자로 들어와 일하는 러시아 여성은 손님이 사주는 만원짜리 칵테일이 유일한 수입원입니다.

{유흥업소 종업원 : 업주가 6천원 러시아 접대부가 4천원씩 나눠 가집니다.}

예술공연 비자로 들어온 러시아 무용수들은 고정적으로 백만원 남짓의 월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절반은 국내 알선업자의 몫입니다. 돈에 쪼달리는 일부 러시아 여성들은 매춘도 서슴지 않습니다.

{매춘 알선업자 : 1시간에 12만원. 그 아이들(러시아 여성)은 1시간 (매춘)하고 나면 술집으로 돌아가야 해요.}

러시아 여성 접대부들은 대부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알선업자를 통해 들어옵니다. 국내업자들이 이들에게 내는 소개료만도 수백만 달러로 추정됩니다.

{국내 알선업자 : (소개비를 1인당)적게는 4백불에서 많게는 천불까지 줘요. 회사마다 계약조건이 다 틀립니다.}

현재 예술공연 비자로 들어온 러시아 여성은 4천여명 러시아 마피아들은 장기체류를 할수있는 예술비자를 받기 위해 학력과 경력 조작을 다반사로 합니다.

{경찰 관계자 : 현장에서 급조하는 거죠. 그냥 무용수처럼 가짜로 만들죠. 굉장히 심해요.}

관광비자로 유흥가에서 일하는 러시아 여성은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도 러시아 마피아와 국내 조폭세력이 연계해 관리합니다.

{러시아 접대부 : (알선업자는) 마피아고 위선자입니다. 러시아로 다시 보내 주세요.}

별다른 대책없이 방치되는 사이에 국내 유흥가에 러시아 마피아의 그림자가 넓고 깊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