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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중 3자 회담 종료…후속계획 미정

<앵커>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베이징 3자 회담이 오늘(25일) 오전 2박3일 일정을 마치고 종료됐습니다. 북한의 핵보유 선언으로 사실상 결렬된 회담이지만 3국은 앞으로도 외교 채널을 통해 계속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담 일정 마지막날인 오늘, 북·미·중 3국 대표들은 오전 9시반쯤 조어대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미국 대표단은 주최측인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을 각자 따로 예방했을 뿐, 핵 문제에 관한 실질적인 회담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류젠차오 외교부 대변인을 인용해, 3국이 이번 회담 뒤에도 외교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후속회담 개최 여부나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은 회담 첫 날, 조어대 회담석상이 아닌 중국 주최의 3국 만찬석상에서 나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3자간 회담은 첫날만 열렸을 뿐, 둘째날인 어제는 중-미, 중-북 개별회담만 열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핵 보유 선언 사실을 한국측에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어젯밤 미국측이 한국 외교부 이정관 북미 1과장과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을 불러 회담 경과를 설명했으나, 북한의 핵보유 선언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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