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대학들이 전면적인 교육개방에 앞서서 우회적으로 국내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동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개방 반대한다!}
교육개방에 대한 거센 반발속에서도 개방을 겨냥한 외국대학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대학 총장들은 최근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서 국내대학 진출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프론 마이어/미 오레곤대 총장 : 서울의 5개 대학을 방문했고, 공동프로그램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외국대학의 분교설치는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까다로운 규제가 많아 사실상 직접 진출이 어려운 까닭입니다.
교육개방을 겨냥한 외국대학들의 공세는 우선 국내 유명대학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대상도 영어교사 양성과정인 테솔이나 MBA 등 실용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기정 교수/한양대 국제협력실장 : 10여개의 외국대학에서 제휴를 하자는 제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분야는 주로 영어교육, 건축학 특히 경영학, 법학 분야입니다.}
일단 국내대학과의 제휴를 통해 교두보를 마련하고 기회를 봐서 국내에 직접 진출한다는 단계적 진입전략입니다.
개방은 최소한으로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지만 협상결과에 따라 각종 규제도 풀릴 가능성도 있어 외국대학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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